너무 바쁜 나머지 일본포스팅을 못하고 있었군요.
그럼 계속하여 두번째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연수는 2주 동안 걸쳐서 행해졌습니다.
일정은 대략 오사카에서 3일, 효고현의 타츠노에서 2일, 주말을 건너뛰어서 나고야에서 나머지 5일이었죠.
다만, 오사카에 있는 3일 동안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부어라 마셔라 모드였습니다.
특히 월요일에 있었던 회식에는 맥주에다가 냉주(冷酒)를 섞어마시는 국적불명의 폭탄주로 마셨기때문에 숙취가 장난아니었습니다.
나머지 날은 거의 맥주였기때문에 그나마 형편이 나았습니다만, 역시 계속되는 음주는 몸에 무리가 가더군요.
하물며 전 감기를 달고 갔었기 때문에, 한동은 감기가 더 심해져서 최악의 컨디션이었습니다.
파나소닉계열의 모든 본사는 오사카의 카도마에 위치해있습니다.
그만큼 규모도 크기 때문에 전철 세 개의 역에 걸쳐져있더군요.
국내에서는 인지성이 낮은 편이지만, 역시 일본에서의 명성은 한국의 삼성을 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동상 앞에 놓여져 있는 돌은 타임캡슐이었습니다.
1994년에 묻어서 2182년에 꺼낸다고 하니 앞으로 172년이나 남았군요.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는 궁금하지만, 적어도 살아있는 동안에는 못 볼 것이 확실하니 후손들에게 그 역할을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간판이 수풀 속에 가려졌습니다만, 효고현의 타츠노시(たつの市)에 위치한 공장입니다.
꽤 한적한 곳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역에서 대략 20분가량 걸어와야 닿을 수 있더군요.
혼타츠노(本竜野)역입니다.
시골에 위치한 역건물치고는 꽤 세련되어져 있더군요.
덧붙여 전차배차시간은 대략 30~40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유인 즉 전차궤도가 복선이 아니라 단선이었기 때문입니다.
숙소인 히메지(姫路)역으로부터는 대략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곳은 마지막 1주일동안 연수를 받았던 나고야 본사입니다.
눈치가 빠르신 분이라면 제가 다니는 회사와 이름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채셨을 겁니다.
왜 그런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곳은 파나소닉 전공의 자회사로 취급하는 제품의 성격이 비슷하다보니 제가 소속된 부서에서 같이 제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홈페이지를 찾아가보시길 바라면서...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뭔가 내용이 빈약한 듯한 느낌이 들지만, 다음 포스팅에선 좀더 충실한 내용을 보여드리도록 약속드리면서...!!!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나고야 본사라는 곳이 지나가다 본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하네요..
나고야 본사이긴 하지만, 실제 위치는 카스가이시(春日井市)에 위치해있답니다.
우시야마(牛山)라는 곳을 지나치셨다면 보셨을지도 모르겠네요.
타임캡슐 내용물이 참 궁금하네요
파나소닉... 선전에서는 많이봤는데 ㅋㅅㅋ
과연 뭐가 들어있는지 궁금합니다..
선전에서 보셨다고 하면 디카 선전인가요..??
네 그렇답니다 !
음... 역시 그렇군요..!!
연수이야기보다 여행이야기가 듣고싶어요!
아무래도 여행이 아니라 일로 간 것이기 때문에 여행이야기의 비중이 적을 겁니다..ㅠ.ㅠ
건강 생각하세요 ~_~
저도 술 많이 마시는 건 좋아하지 않아요..ㅠ.ㅠ
어디서 문득 들은 이야긴데
일본에서 소니 보다 파나소닉이 인기가 더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넵, 사실입니다.
회사규모도 소니보다 파나소닉이 더 크다고 하더군요.
파나소닉 옛날에 많이 들어봤었네요... ㄷㄷ
아마 CDP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잘 아실 것입니다.
1.역시 직장인을 술을 잘마셔야하나보네요ㅜㅜ 술싫은데
2.타임캡슐 밤에몰래가서 파보고싶습니다. 궁금해orz...
1.회사마다 술문화가 다릅니다만, 그나마 요즘엔 좀 덜 마시는 편이죠.
2.적어도 저 돌에 무엇을 묻었는지 적어놨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혼타츠노역하니 갑자기 생각난 유리궁전... ;ㅁ;
음..?! 혼타츠노와 유리궁전에 무슨 관계라도 있는 건가요?
전 이번에 사촌형덕에 처음 음주를 접해보게 됐습니다..
맥주 두잔에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더마셨으면 갔을지도..?
음.. 저 같은 경우엔 알콜을 조금만 섭취하여도 얼굴이 빨갛게 되어서...;;
마시면 느는게 술이라고는 하지만, 무리하게 마시면 독이 되죠..ㅠ.ㅠ
섬나라의 큰 회사
무진장 큰 회사죠...;;
우어, 저 파나소닉 좋아합니다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좀더 충실한(?) 내용이란 어떤건지..ㅋㅋ
음.. 이렇게 일이 아니라 노는 쪽의 내용이라던가..??
우리나라에서는 파나소닉이 소니한테 워낙 밀려서 그런지
인지도가 좀 낮은데 일본 내에서는 다른가보군요.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두 회사 모두 전자쪽의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일본 여행기군요 사진이 역시 남는 것 ㅎㅎ
남는 건 사진 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