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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24. 23:06 일본이야기/'08여름여행

에피소드 8에 이은 홋카이도 여행 4일째의 두 번째 일정입니다.
짧은 토야코의 일정을 끝내고 야경을 즐기기 위해 저는 오타루(小樽)로 향하였습니다.


저를 오타루까지 데려다 준 열차가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삿포로~오타루의 열차는 대략 10분마다 한 대씩 있었기 때문에 막차만 놓치지 않는 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야경을 보기 전 오타루는 오르골이나 유리 공예로 유명하기 때문에 가게들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덧붙여, 오르골 가게들은 보려면 오타루 역이 아닌 한 정거장 전인 미나미 오타루(南小樽)역에서 내려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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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골, 유리 공예품 가계는 메르헨 교차로라는 곳부터 시작해 길을 따라 즐비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시간에 맞춰 증기를 내뿜는 증기 시계라던가, 기름등 같은 것은 옛날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가게 안에 진열되어져 있는 오르골들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하나 사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만, 평균 가격이 2천엔 이상을 호가하는 지라 그냥 구경만 하였습니다.
옛날 오르골도 전시와 동시에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 가격은 몇 백만엔이었습니다. 사진 찍는 것까지는 괜찮았지만, 만지는 건 금지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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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오르골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 부품값도 만만치가 않아서 직접 만드는 작전도 실패...
주로 아이가 있는 가족 위주로 많이 와있었습니다.
곧 중국인 여행객들이 들여닥쳐오더니 제 안방인 마냥 떠들어대기 시작해서 그 곳을 벗어났습니다.

도중 어느 건물에서 발견한 곤돌라입니다.
실제로 보니 의외로 꽤나 큰 배더군요.
새삼 ARIA의 기억이 새록새록...(어이)

슬슬 해가 지기 시작했기에 전 오타루 운하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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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대부분의 건물들은 벽돌, 석조 건물로서 창고나 은행 등으로 쓰였습니다.
즉, 적어도 100년 이상이 되었다는 것이죠. 물론 문화재로 지정되어져 있습니다.
그것을 리모델링하여 레스토랑, 박물관, 상점 등으로 쓰고 있습니다.

완전히 해가 지자, 오타루의 야경은 점점 장관으로 변해갔습니다.
물론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습니다만, 대략 남에게 보여줄 만한 사진이 안 되어서 패스하겠습니다.(어이)

대략 오타루 운하를 더 돌아보고 난 뒤에 저는 삿포로로 돌아가기 위해 오타루 역으로 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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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가는 도중에 찍은 사진입니다만, 첫번째 사진은 가라오케(노래방) 건물입니다. 뭔가 섬뜩한게 안으로 들어가보고 싶더군요.
두번째 사진은 예전에 쓰던 철로, 세번째 사진은 오타루 역 전경입니다.

홋카이도에서의 4일째 일정은 이렇게 해서 끝이 났습니다.
하루에 두 군데를 다녀오려고 하니 역시 힘들었습니다. 다음에 꼭 한 번 더 다녀오고 싶어지네요.

오늘 하룻동안 돌아다니면서 가져온 팜플렛과 각종 입장권 등을 민박집에서 찍어봤습니다.
대략 샤워를 하고 TV를 틀어서 올림픽 소식을 보고 난 다음, 5일째의 여행을 위해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홋카이도에서의 마지막 일정인 5일째의 목적지는 하코다테.
원래 삿포로 외곽지역을 돌면서 한숨 돌리려고 했지만, 일본인 친구가 옛날에 하코다테에서 살아본 적이 있다며 꼭 한 번 가보라는 추천도 있어서 가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럼 다음 후기를 기다려주세요~!!
posted by 影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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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멋져보여요 ㅠㅠ
    저도가구싶어용

  2. 아..부럽습니다.-_ㅠ

  3. Favicon of http://cribs.tistory.com BlogIcon 크립 2008.11.26 17:08  Addr Edit/Del Reply

    저...저런 곳이 있었구나....제길 ㅠㅠ

  4. 가격 정말 만만치 않네요. 단순히 현재 환율을 따지지 않더라도, 백단위로 넘어가면 무시무시해요 ㄷㄷ

2008. 9. 21. 18:03 일본이야기/'08여름여행

이번 후기는 좀 빠르게(?) 올리는군요.
그리고 이번 5번째 후기가 여행 첫째날 일정의 마지막입니다.
삿포로 시내만을 돌아다니는 것으로 이렇게 길어질 줄이야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아무튼 시작하겠습니다.

오오도오리 공원은 삿포로 시내 즉 중심부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에피소드3에서 이야기했던 삿포로시 자료관부터 삿포로 텔레비전 탑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나카지마 공원과는 또 다른 형태의 공원이 되겠습니다.
덧붙여, 2월에는 바로 이곳에서 유키마츠리가 열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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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는 옥수수가 특산물로 여름에는 항상 노상 매점에서 찐 옥수수를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오오도오리 공원에 온 가장 큰 이유는 '마차'를 타기 위해서였습니다.
'삿포로 관광호로마차'라고 해서 1일 6회에 운행합니다.
저는 그 마차를 기다리기 위해 벤치에 앉아서 느긋하게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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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근처 도로에선 길거리 시위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대략 시위의 내용은 쌀이나 목축업의 보호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 시위의 행렬은 매우 길어서, 사실은 이 전에 있었던 나카지마 공원부터 행렬이 이어져있었습니다.
다만, 그 시위는 매우 질서에 맞추면서 교통에도 방해를 하지 않게 하고 있었습니다.
약 30분 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마차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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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 위에 올라타서 찍은 사진입니다.
1층석과 2층석이 있습니다만, 2층석이 전망도 좋아서 요금도 조금 더 비쌉니다.(1층석:1800엔, 2층석:2200엔)
지금 끌고 있는 말은 4대째로 이름은 긴타2호입니다.
호로마차는 올해로 31년째로 삿포로 시내의 유명 장소를 순환하며 대략 4~50분 정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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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정차한 시계탑 앞입니다.
19세기 후반에 세워진 이것은 아직도 돌아가고 있으며 정확한 시각을 알리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정차시간이 짧은 관계로 내부에는 못 들어가봤습니다만, 내부에 있는 시계탑의 동력부를 견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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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목적지인 구 홋카이도청사로 향하는 길입니다.
저 멀리 빨간 벽돌로 지어진 미국식 네오바로크 건축 양식의 건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이드북에 의하면 지붕 위의 팔각돔은 메릴랜드 주 의사당 혹은 매사추체스 주 의사당을 본뜬 것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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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홋카이도청사의 내부모습입니다.
삿포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와의 교류활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대한민국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마 부산광역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고 봤습니다만...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나전칠기와 하회탈 등 눈에 익은 물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 청사 앞에서 말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이것을 찍고 나서 마차는 종착점이자 출발점이었던 오오도오리 공원으로 돌아갔습니다.
역시 마차라는 것은 흔히 볼 수 없는 것이라 지나가는 사람들은 전부 휴대폰을 꺼내들고 폰카로 연신 찍어대기 바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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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도중 말이 어떤 신호를 하자, 마차를 모는 사람이 마차를 세우고 플라스틱 양동이를 갖다대자 말이 '볼 일'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설명이 곁들여지고 시원하게 볼 일을 끝마친 말은 다시 마차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마차에서 내린 후 저는 미처 보지못한 시계탑의 내부를 보기위해 달려갔습니다만, 이미 폐관시간이 되어서 문을 닫은 뒤였습니다.
저는 그냥 아쉽게 사진을 몇 장 더 찍고 나서 근처에 위치한 홋카이도 대학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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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0분쯤 걸었을까요?
홋카이도 대학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유유히 캠퍼스 안을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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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대학은 1876년에 삿포로 농학교라는 이름으로 개교를 하였으며, 캠퍼스의 면적은 무려 181만 제곱미터입니다.
캠퍼스 내에는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Boys, be ambitious)'라는 명언으로 유명한 클라크 박사의 흉상이 있습니다.

홋카이도 대학 캠퍼스의 산책을 끝낸 저는 마지막 목적지인 JR타워로 향했습니다.
JR타워는 삿포로 역과 바로 이어져있는 곳으로, 호텔, 사무실, 상점 등이 입점되어 있습니다.
높이는 173m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삿포로의 야경은 최고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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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탑에도 야간 조명이 들어와 낮에 봤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그리고 그 기나긴 오오도오리 공원의 모습도 한 눈에 다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역시 야경은 어디든 다 예쁩니다.

이상 첫 날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저는 지친 몸을 이끌고 민박집으로 향하였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저녁 도시락과 맥주, 안주거리를 샀답니다.
시원하고 샤워를 한 후, 저녁을 먹고 맥주를 마시면서 내일의 관광계획을 짜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 날에 갈 곳은 비에이.
여름의 경치가 일품인 곳으로, 여름에는 자전거 하이킹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그럼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posted by 影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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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짜 일본 가보고 싶은 나라이군요 ㅠ 볼때마다 ㅠ

    문제는 환율과 언어지만요 -0-

  2. 역시 일본 언젠간 한번 가야겠어요~ (결혼한 다음인듯 싶지만 ㅁㄴㅇ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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